가을 밤
침묵으로 내려앉는 밤
정막이 작은 소리로 일어섰다
이명인가 했더니
바람이 풀벌레를 데려다 놨네
불면으로 지새우는 밤
창밖엔 아련한 발자국소리
그대인가 했더니
나뭇잎 하나 굴렀다
일상
하루치 삶의 젖은 몸
지쳐 들어와도
따스하게 품어주는,
싱그러운 아침
머리 맞대고
기도하는 은빛부부
땀으로 심은 사랑씨앗
감사의 열매로
노을빛에 달려있는 행복
2017,8,27
가을 밤
침묵으로 내려앉는 밤
정막이 작은 소리로 일어섰다
이명인가 했더니
바람이 풀벌레를 데려다 놨네
불면으로 지새우는 밤
창밖엔 아련한 발자국소리
그대인가 했더니
나뭇잎 하나 굴렀다
일상
하루치 삶의 젖은 몸
지쳐 들어와도
따스하게 품어주는,
싱그러운 아침
머리 맞대고
기도하는 은빛부부
땀으로 심은 사랑씨앗
감사의 열매로
노을빛에 달려있는 행복
2017,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