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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의 시방
혀
앵두님
2017. 9. 22. 23:30
혀
가까히 하면 아프고
멀리하면 외로운데
경계하면
적이생기네
잘 부리면 잔잔한 호수라
지혜로운 기수가
풍년든 타작마당에 섰다
201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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