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을 할때면 계절에 맞춰 어디로 올라서 하산할지를 결정하는것이
등반의 맛과 멋을 더욱 좋게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봄에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최고의 코스 영실에서 시작하여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정하고 올랐으나 올해는 변화 무상한 날씨로 아랫쪽은 이미
철쭉이 다 피었다 진 상태이며 해발 1,500고지 이상은 철쭉이 꽃몽우리가 맺히지 않아
조릿대사이로 온 한라산을 꽃분홍 빛으로 물들이는 철쭉은 구경할 수 없었으나 산 자체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과 초록의 나무들과 맑은 하늘이 있기에 그래도 행복한 산행입니다.
영실 매점도 기와집에서 폭설과 비에 강하고 조금 예술적 풍미가 더해진 튼튼한 매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영실에는 오백장군과 까마귀에관한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의 산행 코스 영실-> 병풍바위-> 윗세오름-> 만세동산-> 어리목으로 하산 하는 약 9km의 코스입니다.
영실 등반시작이 해발 1,280m 겨울이면 눈이 참 많이 오는 곳 입니다.
예쁜 갈림길도 있어 재미있답니다.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벌써 병풍바위가 보입니다.
아름다운 절벽이 제주도 한라산의 매력입니다.
오백나한상이라고 하는 오백장군 바위들입니다.
자연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운 조각가입니다.
이곳이 한라산에 비가 내리면 비폭포 장관을 이루는 계곡으로 빗물이 강하게 흘러내린답니다.
바위 암반위에 나무들이 초록옷을 입고있는듯 합니다.
영실코스에서 오르는 조금 힘든 구간 벌써 해발 1,500m 까지 올랐습니다.
우측 아래 영실 휴게소가 붉게 보입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있다는것을 올라보면 압니다.
대단한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폭포 등반로 전망대에서 보는 한라산주변 오름들이며 철쭉꽃을 보지못해 아쉽답니다.
2010년 6월 8일 산행때의 모습입니다.
이곳도 철쭉 군락이며 꽃이피면 나무에 꽃이 핀듯한데 오늘은 작년 2011년 사진을 아래에 올려봅니다.
2011년 6월 6일 찍은 사진입니다 만 올해와 차이가 많습니다.
힘들텐데 즐거운가 봅니니다 입가에 미소가 번지니 ㅎㅎㅎ
망부석인데 각도가 조금 잘 못 잡혀서 ㅎㅎㅎ
산들은 어딜가나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구멍바위 자연의 오묘함을 보여줍니다.
오백나한상 상부의 기암괴석입니다.
참 멋지죠
주목이 이렇게 말라 고사목이 되었습니다.
대게의 집게발을 닮은 일명 집게발 바위입니다.
절벽에 멋진 조각이 되어있는듯 합니다.
꽃들이 참 귀하게 다가오는 오늘 산행에서보는 병꽃이군요
천남성이 보입니다.
천남성 잎아래 꽃을 숨기고 있었답니다.
구상나무가 새순을 피어올립니다.
생명은 위대합니다
1,600고지에 조그마한 웅덩이 물이고인곳에 올챙이들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한라산 정상이 나타나는 등반로 참 예쁘지요~!
이제 백록담이 있는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
이제부터 아주 편안한 등반로입니다.
노루가 물은 먹는 노루샘인데 한라산은 목이 마릅니다.
등반을 하면서 목을 축일 수 있는 노루샘은 약한 물줄기로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흰그늘용담입니다.
지난번 겨울 설경의 한라산 백록담 등반 후 함께한 나이트 와 엽지기 인증샷도 한번 남겨봅니다.
여기에서 잠깐 웃스게 소리 한번 할까요~!
"박아라 박아라 할때 박아두면 두고두고 꽂아놓고 본다" 고 했습니다.ㅎㅎㅎ
블방친구님들도 많이 박아서 행복한 모습 꽂아두고 오래도록 보시길 바랍니다^-^~!
뭔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윗세오름 가는 아름다운 등반로 입니다.
윗세오름에서 정말 귀하게 보는 철쭉 꽃입니다 ㅎㅎㅎ
설앵초도 올해는 귀하군요~!
이름이 뭔지 알송달송 합니다.
윗세오름에 도착 했습니다.
여기서 백록담을 휴식년제로 막아놓아서 올라갈 수 없습니다.
250고지 아마 개방되면 관음사 등반로아래 상가들도 타격을 입을 듯 합니다 ㅎㅎㅎ
윗세오름 휴게소 눈과 비가 엄청나게 많은곳입니다.
이곳에는 껌종이하나 라면 봉지도 컵라면 컵도 자신이 먹은것 자신이 가져가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판매하는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곳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까마귀들 등반객들이 주는 음식에 매력을 느끼고 기다립니다.
관음사로 해서 -> 백록담-> 성판악 코스가 가장 힘든 등반코스인데 나이트 일행 일부가 두시간 먼저 출발해서 막 백록담에 도착했고
백록담안에 노루가 4마리라 뛰어 놀고 물도 먹고 한다고 카카오톡으로 날아옵니다.
기압차로 가지고간 간식과 킹흑돼지 스타님표 김치가 공처럼 부풀어 올라 탱탱합니다.
아침에 준비한 에너지 충전용 도시락 입니다.
호박죽과 보리찐방도 킹흑돼지 스타님의 협찬 음식입니다.
한라산은 지금 목이 마릅니다.
만세동산 가기전 목을축일 수 있는 샘에 물이 말라 나오질 않습니다.
푸른 하늘이 보기 좋지만 우리일행이 비좀 맞아도 좋으니 비가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KTX라인 이곳으로 각종 필요한 물품을 실어나르고 유사시 급한 환자도 이송 하곤 합니다.
만세동산에서 보는 한라산 정상입니다.
한라산 아래에 많은 오름들이 보입니다.
제주시가지가 보이는군요~!
당겨보니 제주국제공항도 보입니다.
조릿대가 유독 푸르고 새순이 있어 담아보았는데 이유가 있군요~!
화재로 묵은 잎은 타고 새순이 돗은것이었답니다.
지난 4월24일 담뱃불로 추청되는 화재로 아름다운 한라산이 다 탈뻔 했다고 하더군요~!
귀한 소나무가 이렇게 타버렸습니다.
정말 산불 조심해야 합니다.
이꽃이 뭔 꽃인지 이름을 알 수 없군요~! (블친 야생화 전문가 테리우스원님께서 물참대꽃이라고 하는군요^-^~)
나무 둥치는 항상 그늘이라 이끼기 끼이고 이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과 식물도 함께 삶을 영위합니다.
오랜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나무 구멍에 주목 어린 싹이 올라옵니다.
이제 하산 코스 어리목에 다왔습니다.
한라산에 양서류가 이렇게 살아간다고 합니다.
비바리뱀 독이 강력하다고 하는군요~!
어리목 계곡을 넘어가는 아치형 다리입니다.
아름다운 등반로를 통과해서 하산하니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이곳이 해발 970m 어리목에서도 윗세오름을 올라가본 코스라 눈에 익습니다.
어리목 코스 주차장입니다.
자연석 인데 외계인 형상을 하는 어리목 마스코트 입니다.
이렇게 2012년도 한라산 철쭉맞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만 철쭉은
해거리와 기후변화로 내년을 다시 기약합니다.
자연은 우리를 지켜주는 파수꾼이라 우리는 자연에대한 고마움을 널 지니고 살아야겠습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택에서 (0) | 2015.07.23 |
---|---|
고택에서 (0) | 2015.07.23 |
[스크랩] 가을꽃 전시회 1 / 인천 대공원 ~ ~ ~ (0) | 2011.11.24 |
[스크랩] 오랫만에 찾은 도봉산 (0) | 2011.11.24 |
남해기차여행 ... (0) | 2011.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