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 나의 기도 -
요즘 들어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 환영에 잠 못 이룰때
기적과 같은 당신과의 첫 만남을 떠올려봅니다
허기로 갈라진 입술
바위에 짓눌려 애타게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이 내게로 다가옴을 직감하고
태산같은 기쁨이 쓰나미로 덮쳤습니다
순간,
쓰디 쓴 영혼이 뿌리채 녹아 내리고
평온으로 잔잔한 강물이 넘칩니다
주님, 저에게도 오시는 것을
갈급한 조바심으로 올린 기도 들어 주시는
내 영혼 속에 거하시는 주님,
당신이 나를 찾아주신 것처럼
나 또한 받은 은총의 빚을 나누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