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님의 시방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앵두님 2013. 3. 25. 22:42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 나의 기도 -

 

요즘 들어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 환영에 잠 못 이룰때

기적과 같은 당신과의 첫 만남을 떠올려봅니다

 

허기로 갈라진 입술

바위에 짓눌려 애타게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이 내게로 다가옴을 직감하고

태산같은 기쁨이 쓰나미로 덮쳤습니다

 

순간,

쓰디 쓴 영혼이 뿌리채 녹아 내리고

평온으로 잔잔한 강물이 넘칩니다

 

주님, 저에게도 오시는 것을

갈급한 조바심으로 올린 기도 들어 주시는

내 영혼 속에 거하시는 주님,

당신이 나를 찾아주신 것처럼

나 또한 받은 은총의 빚을 나누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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