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유리창 풍경 시 / 박선영
아메리카노 커피잔
안개 속에서 은행잎이
떠 돌고있다
창밖 흩뿌리는 빗줄기
유리창에 붙어 미그럼 탄다
사랑비는 연인들을 달구고
그 빗방울 엄마등에 아이를 업힌다
마음 적시는 아린비 갈길 바쁜지
가로수 사이로 마음 길 내주고 있다
201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