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어 를 찾아서
앵두님
2017. 5. 1. 22:42
걸림돌
디딤돌도 부족한데
걸림돌이 쉽게 살라하네
갈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데
치맛자락 잡으니 숨이차오르네
가슴에 타는 숱덩이 퍼부을
물이 없으니 매말라 가는 속내
징검다리 찾아 보아도 물이 목 까지
차 오르니 거친 물살 가를 맥이 없네
고운님 찾아 헤메이지만 내 걸음
짧으니 가슴만 타오르네
베게속에서 눈을 감아도 그대 생각에
숲속을 꽃속을 쏴 다녀도 숨은 님은
줄을 잇지 못하니 그대 시어 한줄이
나를 날마다 묶어 놓는다네
별길도 가로막고 잠을 설치게 하는 詩語
그님 찾는길 막아선 걸림돌이 더 아프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