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 겨울에 2016,12,28
앵두님
2016. 12. 28. 13:50
2016 년 12월 28일 수요일
남편이 어제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용종이 있어서 결과는 조직검사 후 일주일
후에나 나온다고 했다 ,, 당분간 혹여 천공이
나타날까봐 미음부텨 시작해서 묽은 죽으로
조심스레 섭취를 해야 하므로 집에 붙어서
지켜 보고있다 ,, 지금까지 큰 돈벌어 놓은건
없지만 성실하게 살아왔다 ,, 좋은결과 나오기를
마음으로 ,, 아침마다 기도한다
아이들이 편하게 해 주지를 못해서 요즘
둘이서 신경을 쓰고있다 ,, 저희들이라도
소리없이 살아줬으면 하는게 노부부의 바람인데
신경쓰지 말고 살자고 해 보지만 자식일이니
어디 그런가 작은아들 ,, 큰아들 모두가 힘들게
살고있다 ,, 하나는 마누라가 없으니 아이들 하고
힘들게 살고 작은녀석은 잘 하던 일을 접고
다른곳에 쏟아붓더니 ,, 다른일로 벌어서 가계세
낸다고 한다 가슴이 메여지지만 어떻게 해 볼수가 없다
우리 부부 말년에 편히 좀 살아보겠다고 했는데
마음이 복잡하다 ,, 어찌해야 좋을지 , 돈이 있으면
내 놓겠지만 공장이든 집이든 처분을 해서야
그것도 확실치도 않으니 서로 못살게 될것아닌가
주여 ,, 제가 부족해서 이런겁니까 ,,, 용서하소서 ,,
남편 결과가 아무일 없이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