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으로 흐르는 강 1집

불꽃놀이에 대한 명상

앵두님 2016. 1. 29. 23:36



불꽃놀이에 대한 명상



인간의 손에서 태여난

저 불꽃은 생명을 다 할 때

저토록 아름답다 못해 황홀함을


인간들의 삶은 끝이 날 즈음

그리도 외롭고 아픔에

상실감의 몸부림으로

죄인 아닌 죄인 되어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신의 품에 안기이 미소 짓는

고운 작별도 있으련만

황홀할 수 만은 없는 것을


저들이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죽듬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숨을 거둠이 저리도 황홀한

승천인 것임을